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해외 임상 3상용 대조백신 확보"

유바이오로직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EuCorVac-19)의 해외 비교임상 3상 시험을 위한 대조백신을 확보했다고 11일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비교 임상은 기존에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백신(대조 백신)과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시험 백신)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비교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후 국내 승인된 대조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필리핀 등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조백신은 이미 확보해 별도로 비교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임상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임상은 현지에서 이미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의료기관의 생명윤리위원회(IRB)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백신의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며 "당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을 완료해 고유 백신 플랫폼을 끝까지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