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국산 이음 5G' 국내 첫 개발… KC인증 획득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이 국내 제조사 처음으로 '이음 5G용 사물인터넷(IoT) M.2 모듈'과 관련해 KC인증을 받고 프라이빗 5G 단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음 5G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은 3GPP △릴리즈16을 지원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했다. 서브 6 대역(6기가헤르츠 이하)의 NR 주파수로 무선 백 홀 접속 시에는 최대 1.5기가비피에스, 밀리미터파(mmWave)로 무선 백 홀 에는 최대 4.24기가비피에스의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릴리즈 16 지원 모듈은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민감형 스마트팩토리용 라우터(CPE)에서 필요한 초신뢰저지연통신(uRLLC), △이음 5G에서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앵커 채널(4.7기가헤르츠)에 접속할 수 있는 뉴 라디오 듀얼 커넥트(NRDC)도 제공한다.

우리넷 관계자는 "우리넷은 국산 5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증 받은 이음 5G로 정부와 통신사의 5G 인프라 확대 정책에 맞춰 다양한 단말 ·응용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 공공 선도사업 등 새롭게 등장하는 5G IoT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기존 LTE 사업자에게 제공했던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5G 응용서비스 개발 협력사에도 제공하는 등 5G IoT 사업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28기가헤르츠 대역 서비스 출시는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