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신설 협약…"40명 선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신설…올해 말부터 40명 선발
11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식 행사에서 김우승 총장(왼쪽에서 첫번째)과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화면 속 오른쪽 첫번째)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한양대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정원 40명 규모로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와 SK하이닉스에서 학비전액과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하게 된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며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반도체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