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이용섭·강기정 경선전 세몰이(종합)

지지자 규합·지지 선언 등 세대결 본격화
이낙연, 李 후보에 영상축사…정세균, 姜 후보에 직접축사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선거 '양강'으로 평가되는 이용섭·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선을 시작하면서 세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선거 운동을 이끌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에 각계 주요 인사를 참여시켜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11명)·분야별 위원장(26명)·고문단(72명) 발표에 이어 12일 분야별 전문가 109명을 선대위에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도 2천455명으로 구성된 선대위와 선대위 직속 특별위원회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분야별 전문가 200명의 특별위원회 추가 참여를 발표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영상 축사를 보냈고, 강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 공천 심사와 경선 일정이 시작되면서 지지자들을 끌어모으고 지지 조직을 총동원하며 세 대결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광주 여성들과 보육 교직원들이 6일, 청년들이 10일, 문화·예술인들이 11일 잇달아 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현직 공직자를 비롯해 지방의원들로 구성된 지지 모임도 강 예비후보를 위해 뛰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조직이었던 '시민캠프 더밝은미래위원회', '광주대한민국미래로위원회'가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3일에는 전·현직 지방의원들과 문화예술인,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단, 여성단체가 잇달아 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여론조사, 면접 등 적합도 심사를 거쳐 광주시장 경선 후보자를 가려내고 다음 주 경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