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서 80대 치매노인 엿새째 실종…행방 조사

인천 덕적도에서 80대 치매 노인이 엿새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 아내는 당일 아무 말 없이 외출한 남편이 계속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치매를 앓던 A씨는 목 수술을 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께 자택 인근 정자 폐쇄회로(CC)TV에 A씨의 마지막 행적이 담긴 것을 확인하고 경찰관과 드론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나갔고 그를 봤다는 주민도 없다"며 "사고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A씨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