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립 드롭스'서 신용카드로 NFT 구매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디지털 아트 및 대체불가토큰(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는 이번 카드결제 도입으로 기존 결제수단 가상자산(암호화폐)인 '클레이(KLAY)'와 더불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도 NFT를 원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카드결제는 클립 드롭스 내 '1D1D'의 에디션 작품과 '디팩토리(dFactory)'에 오는 13일과 16일부터 각각 적용된다. 옥션과 마켓은 제외된다.

1D1D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이우성 작가의 'YOU'가 판매되며, 디팩토리에서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대원미디어의 '아머드 사우루스(Armored Saurus)'가 NFT로 판매된다.사용자는 판매 작품에 따라 두 가지 결제수단인 '클레이' 또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참여 아티스트 및 파트너사의 편의성도 높였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 드롭 시 클레이와 원화 중 선택해 판매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카드결제 도입으로 고객의 구매 허들이 낮아져 보다 손쉽게 디지털 아트와 NFT를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계좌이체 기능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해 오프라인으로 결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