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물 직거래 장터 '농업인 새벽시장' 15일 개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어…올해 40만명·70억원 목표

강원 원주지역 명물 직거래 장터인 '농업인 새벽시장'이 오는 15일 원주천 둔치에서 개장한다.
원주시는 매일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8개월간 새벽시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벽시장은 원주교∼봉평교 사이 원주천 둔치에 조성한 8천800여㎡ 규모 임시 장터다.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새벽시장이 서고, 그 외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공간이다. 원주시 농업인 새벽시장 협의회는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소비자 만족 향상을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새벽시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방문객 40만 명 유치와 매출액 7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지역 인사를 초청해 진행한 개장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협의회 임원 등이 대박 기원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대체한다.

오석근 협의회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