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세권'에서 10% 할인" 국민카드, '우리동네 체크카드' 출시

동네 상권 가맹점에서 5~10% 할인
"코로나로 좁아진 생활반경 맞춤"
KB국민카드가 동네 상권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우리동네 체크카드'를 12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동네 세탁소·반찬가게·베이커리·정육점·슈퍼마켓 등에서 결제액의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월 최대 2만원이며 연회비는 무료다. 구체적으로 △슈퍼마켓이나 농수축산물점·직판장 업종에서 2만원 이상 이용하면 5% 할인 △세탁소 업종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 △정육점 업종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할인 △제과·아이스크림·기타식품 업종 1만원 이상 이용하면 5% 할인 △중고거래플랫폼 번개장터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5% 할인을 제공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슬세권(슬리퍼 세권)', '하이퍼로컬(Hyper-local)' 등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오프라인 상권을 겨냥한 상품"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좁아진 생활 반경에 맞춰 작은 지역 상점을 이용하면 생활 속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드 플레이트는 사회적 기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해 디자인했다. 발달 장애인 디자이너의 유니크한 우리 동네 감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는 기본형 디자인과 선택형 키뮤 디자인 중에 고를 수 있다. 국민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정육점에서 이 카드를 쓰면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회원당 최대 1만원)해주는 '우리동네 투쁠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