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내가 문체부 장관? 아휴,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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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과정서 윤석열 공개 지지가수 김흥국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에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년 만에 한번 들이댔다"
김흥국은 지난 12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흥국은 자신이 문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에 대해 "나도 봤다"면서 "아휴,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 조건 없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윤석열이라는 분이 마음에 들어서 한 거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멀리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흥국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유세 현장까지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진짜 20년 만에 한번 들이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 공개 지지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 "해병대 출신이라 나라를 구하러 나가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과연 어느 후보가 확정될지 눈여겨보다가 윤석열 후보가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정치를 했던 분이 아니지 않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 했는데 정말 순수함, 깨끗함, 약속을 지키는 그런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최근 윤 당선인은 김흥국을 비롯해 배우 독고영재, 방송인 조영구 등 연예인 유세단 20여명과 함께 50여분간 차담회를 가졌다.
김흥국은 당시를 떠올리며 "(윤 당선인이) 날도 춥고 쉽지 않은데 연예인들이 과감하고 용기있게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지지해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5년 동안 잊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또 김흥국은 취임식에도 초청 받았다며 아내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