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 10년 민간임대…은평뉴타운 기반시설 이용

대방건설이 서울 은평구에서 최장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를 이달 선보인다. 진관동 은평뉴타운 3-1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규모다. 총 452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형은 전용 59·75·84㎡ 등 세 가지 타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용 59㎡ 100가구 △전용 75㎡ 4가구 △전용 84㎡ 348가구다. 일부 가구에 개방형 테라스를 넣는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전셋값·대출금리 인상 등에 대한 대책으로 떠오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유무와 소득 수준, 당첨 이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일반공급은 주변 시세의 95%, 특별공급은 85% 선에서 임대료를 책정한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다. 대방건설 분양 관계자는 “임대료 상승률이 제한되기 때문에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주거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월세 건수는 지난달 확정일자 기준 3만9494건으로, 전세(3만5757건)보다 많았다.

이 단지 주변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기자촌 1·2 근린공원이 있다. 단지 앞에는 신도초와 신도중이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반경 1㎞ 이내에 연신초 연천중 하나고 등 11개 초·중·고가 있다.롯데몰, 은평성모병원, 사비나 미술관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이 가깝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기자촌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을 새로 조성해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다.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도 버스로 6정거장 거리에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신내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대방건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전세 비중이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월세화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임대료 걱정 없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