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커피와 디저트 '新카페문화' 확산시킨 투썸

투썸플레이스

올 20주년 기념 스페셜 출시
업계 첫 원두 선택 서비스
'스초생' 상품 메가히트 기록
투썸플레이스 신촌점.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서울 신촌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차별화한 컨셉트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20주년 기념 스페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20주년을 계획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작은 사치’라는 컨셉트에서 출발했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투썸플레이스만의 차별화한 정체성이다.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다양한 커피 음료와 함께 수준 높은 디저트, 베이커리 및 델리 메뉴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카페 문화를 확산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카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마카롱, 티라미수 등 프리미엄 디저트를 최상의 커피와 함께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매장에서 직접 완성도를 높인 케이크는 물론, 시즌별로 다양한 디저트와 이에 어울리는 음료를 선보여 ‘디저트=투썸’이라는 공식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초생’으로 불리는 스트로베리초콜릿 생크림과 티라미수, 아이스박스 등이 메가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투썸플레이스는 업계 최초로 커피를 주문할 때 원두 블렌드를 선택할 수 있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SWP 디카페인 원두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입안에 꽉 찬 바디감과 다크 초콜릿의 향이 매력적인 원두 ‘블랙 그라운드’와, 플로럴한 아로마와 싱그러운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는 ‘아로마 노트’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고소한 SWP 디카페인 중에서 고객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집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홈 카페’ 열풍에 발맞춰 제품군도 늘렸다. 2020년 2월 프리미엄 홈 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aLIST)’를 선보인 이후 핸드드립, 캡슐, 콜드브루, 디카페인, 아이스커피 등으로 제품군을 빠르게 넓혔다.

세분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 고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썸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친환경·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작년 2월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파니니 2종을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쌀을 활용한 글루텐프리 디저트,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 식물성 대체 우유인 오트밀크 전용 메뉴 ‘오트 화이트 카페라떼’, ‘데일리 오트 코코넛 라떼’와 ‘데일리 오트 바닐라 프라페’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투썸플레이스는 디지털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편의성과 혜택을 높인 모바일 앱과 멤버십을 출시했다. ‘투썸하트’라는 새로운 서비스는 나온 지 8개월 만에 회원 수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달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16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했다.

올해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라워 패턴으로 인기가 높은 프랑스 감성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한 20주년 기념 봄 시즌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에는 로스팅 플랜트와 디저트 생산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생산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20년 동안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투썸플레이스는 앞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행복한 일상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