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IT 보안 벤처기업 창업한 초선 의원

윤석열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암호학 박사 출신으로 1세대 여성 벤처 창업가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 여성벤처협회장 등을 지내 중소·벤처기업 현황에 밝다는 평을 듣는다.이 후보자는 광운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암호박 박사를 수료했다. 2000년 정보기술(IT) 보안 벤처기업인 테르텐을 창업했다. 여성벤처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벤처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 후보자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정치판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을 발의하는 등 중소·벤처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과는 2021년 7월 윤석열 당시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하는 데 서명한 41명 의원 중 한 명으로 인연을 맺었다. 선거 기간에는 윤 당선인 캠프에서 디지털본부장을 맡았다.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우량 벤처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중소기업계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중기중앙회)라며 환영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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