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정의선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2 세계 자동차산업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데브 프라가드 뉴스위크 최고경영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정 회장을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만들 리더’로 평가하며 ‘올해의 선구자(visionary)’로 선정했다. /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산업 선구자로 뽑혔다. 현대차그룹을 세계 4위 완성차회사로 끌어올린 동시에 혁신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어 정 회장을 ‘올해의 선구자’로 선정했다. 올해 처음 자동차산업 혁신가상을 제정한 뉴스위크는 올해의 선구자 부문에 대해 ‘30년 이상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만들 중요한 활동을 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표지를 장식한 미국 뉴스위크 특별판. 뉴스위크는 정 회장을 선정한 이유로 로보틱스 분야 진출과 자율주행 기술 강화,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연구, 800V 전기차 충전 시스템 보급 등을 꼽았다. 이 매체는 “플라잉 택시, 자율주행 셔틀, 로봇은 전통적 자동차 영역이 아닌데도 정 회장의 리더십이 이를 현대차의 장기 비전으로 만들었다”며 “포르쉐의 3분의 1 가격인 전기차에 적용한 800V 충전기술 또한 자동차산업의 핵심적인 민주화이자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며 “모빌리티의 진화를 이뤄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외에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을 수상하는 등 6개 부문 중 3개를 석권했다. ‘올해의 경영인’에는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 ‘올해의 디자이너’에는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부사장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