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중고차 소매업체 카맥스 20% 하락 가능성"

1분기 실적 월가 예상치 밑돌아
2023년 주당순이익 추정치 5.25 달러로 하향
JP모건이 미국의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CarMax, 종목명 KMX)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자트 굽타(Rajat Gupta)는 “소비자들의 중고차 매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카맥스의 주가가 약 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맥스의 주가는 올들어 28.3% 하락했다. 특히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별 이익을 발표한 12일엔 9.5 % 급락, 93.33 달러에 마감했다.
JP모건은 카맥스의 목표주가를 110 달러로 제시했다. 이전 목표가는 130 달러였다. 이와 함께 2023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도 5.25 달러로 낮추고, 2024~2026년 예측치도 하향 조정했다.
카맥스는 지난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98달러로, 월가 예상치 1.27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77억 달러로, 예상치(75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