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 물류 문제 해소되면 영업이익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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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분석상상인증권은 14일 서흥에 대해 올 하반기 글로벌 물류 문제가 해소될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으로 ‘중장기 주가 상승’을 제시하고, 2022년 추정 순이익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67억원과 6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9%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물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류 지연의 영향으로 베트남과 국내에서 생산하는 하드캡슐의 미국 및 유럽 수출도 전년 대비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항만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화물 선적 및 하역 작업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주요 항만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해상운임이 급등했다.
하반기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물류 문제가 해소될 경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와 18.4%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위드코로나로 물류 지연이 해소되고 영업환경이 회복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물류 환경을 점검하면서 매수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지난해 건기식 CMO 매출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26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의약품 CMO 사업은 6%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흥은 지난 1일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중 액상 및 젤리 제조 사업을 물적분할했다.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사업을 분할해 책임 경영체계를 마련하고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100% 물적분할로 진행된 만큼 연결 재무제표상의 영향 및 기업가치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봤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