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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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WTI는 3.5% 오른 104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4% 가까이 오른 10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콩가루 가격의 하락과 중국에서의 수요 감소 전망에 따라 오늘 장중에 크게 빠졌습니다. 장후반으로 가면서 올라오면서 0.4%상승마감했습니다.
원면은 3%로 좀 크게 올랐습니다.
이어서 코코아입니다. 그동안 코트디부아르의 공급 증가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코코아 생산 5위국인 카메룬에서의 생산량도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장 커피 가격은 3.4%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인플레이션을 주시한 가운데 글로벌 커피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탕가격은 역시나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은 미국 대신 런던의 설탕 선물 가격을 띄워 보았습니다. 2.4%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런던의 설탕 가격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옥수수와 밀도 살펴보겠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장중에 최근 5주간의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옥수수 가격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에탄올 함유 휘발유 판매를 긴급 허용하겠다고 밝힌 후 장중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0.7% 상승으로 마감하며 부셸당 778센트선을 나타냈습니다. 어제장 밀 가격은 3월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로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남부 평아지대에서는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 밀 가격은 0.8% 오르며 부셸당 천122센트선을 나타냈습니다.
원목은 1.2%상승한 반면 돈육은 0.8%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을 주시한 가운데 최근 한달 간의 고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장에서 0.2% 오른 198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 가격도 0.8% 오르며 26달러선을 조금 못미쳤습니다.
팔라듐은 1.7% 빠지며 톤당 2천313달러 나타냈습니다.
반면 은 1.6% 올랐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아연, 구리, 그리고 알루미늄 재고량은 모두 일년 사이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니켈 가격은 오늘 장 2% 상승하며 톤당 3만3천19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글렌코어, 트라피구라, 노르스크 하이드로 등의 아연과 알루미늄 제련소들의 생산을 줄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알루미늄보다도 아연의 생산량이 먼저 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시는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연의 가격입니다. 오늘장 3% 올랐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재고량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아연 가격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공급 부족을 주시한 가운데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BMO 캐피털에 따르면, 구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금속 원자재 재고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들어 알루미늄은 전월대비 29%, 아연은 28% 떨어졌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구리 또한 곧 재고량 부족을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들어 구리 공급이 수요보다 37만5천 톤 부족하게 될 것이라며 12월까지 재고량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장 구리는 강보합권 나타냈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은 0.8%, 납은 0.5%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