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유한킴벌리, 종이 포장재 마스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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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의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가 유한킴벌리의 마스크 포장재로 채택됐다. 마스크 포장재로 종이류가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평가다.
한솔제지는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KF94 컴포트 핏 마스크'에 프로테고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모든 원·부자재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식약처 허가 필터를 사용한 제품이다. 기존 비닐 소재 포장재를 종이류인 프로테고가 대신하면서 플라스틱 지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방역마스크는 입자 차단(KF)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그간 포장재로 플라스틱 필름 소재가 사용됐다"며 "프로테고의 고차단성을 토대로 KF 성능 유지가 가능한 제품을 두 회사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보호하다'는 뜻의 라틴어를 딴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브랜드다. 특수 제조된 원지에 자체 코팅 기술을 접목해 기존 종이 포장재가 구현하기 어려운 산소, 수분, 냄새 등을 막는 고차단성을 지녔다. 내용물의 변질 없이 보존성을 높일 수 있어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를 넓혀나가고 있다. 프로테고는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획득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펄프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인증과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로부터 재활용 인증도 받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코로나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지속되면서 마스크의 품질과 편의성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 매출 비중을 9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한솔제지는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KF94 컴포트 핏 마스크'에 프로테고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모든 원·부자재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식약처 허가 필터를 사용한 제품이다. 기존 비닐 소재 포장재를 종이류인 프로테고가 대신하면서 플라스틱 지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활용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방역마스크는 입자 차단(KF)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그간 포장재로 플라스틱 필름 소재가 사용됐다"며 "프로테고의 고차단성을 토대로 KF 성능 유지가 가능한 제품을 두 회사가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고는 '보호하다'는 뜻의 라틴어를 딴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브랜드다. 특수 제조된 원지에 자체 코팅 기술을 접목해 기존 종이 포장재가 구현하기 어려운 산소, 수분, 냄새 등을 막는 고차단성을 지녔다. 내용물의 변질 없이 보존성을 높일 수 있어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쓰임새를 넓혀나가고 있다. 프로테고는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획득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펄프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인증과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로부터 재활용 인증도 받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코로나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지속되면서 마스크의 품질과 편의성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 매출 비중을 9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