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충주공장 준공식 개최…"글로벌 바이오·케미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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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 생산 플랫폼 역할 기대이연제약이 충주공장을 공개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의 포부를 내놨다.
이연제약은 충주 바이오·케미칼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급으로 세워진 충주공장은 부지 7만6000㎡(약 2만2851평)에 연면적 5만2000㎡(약 1만5800평) 규모로 건설됐다. 바이오 공장은 작년 6월, 케미칼 공장은 같은 해 11월에 준공됐다. 부지매입 비용 등 총 투자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충주공장은 생산동과 사무동 및 자동화 창고 등을 하나의 통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는 설명이다. 또 정보기술(IT) 시스템 통합 관리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했다. 제형별로 공간이 분리된(모듈화된) 스마트 공장으로 협력사 및 시장 수요에 따라 품목 추가, 생산능력 확대, 생산시설 추가 등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바이오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생산 시설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크기의 다회용 및 일회용 배양기로 플라스미드 DNA 및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최대 4800만 바이알의 주사제 생산이 가능한 일회용(Single-Use) 완제 생산설비를 통해 다양한 제품의 상업화 생산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연제약은 충주 바이오공장을 통해 협력사들의 후보물질 공동개발 및 사업화(독점 생산권 확보)를 진행하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케미칼 공장은 cGMP급 생산설비로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 내용고형제 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상품의 자체 생산 전환과 국내 CMO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CMO 사업과 현재 개발 인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사진)는 "충주공장을 통해 고품질의 국산 의약품을 생산해 국민의 건강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