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하면 7% 청구할인…농협금융, ESG 상품 '올바른지구' 시리즈 출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상품인 '올바른지구 카드'에 가입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주요 계열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상품인 '올바른지구'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농협은행 NH-아문디자산운용 NH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등 7개 계열사가 올바른지구 시리즈 상품을 내놨다. 농협은행은 대중교통·공유차량·전기자동차를 이용하면 7%의 청구할인 혜택을 주는 '올바른지구카드'를 선보였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요소를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펀드'를 출시했다.농협손해보험은 전기차 보유자에게 2%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굿데이 운전자보험'을, NH농협생명은 대중교통 재해 보장 특화 보험인 '대중교통안전보험'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과 NH저축은행은 ESG 캠페인에 참여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립형발행어음과 정기적금 상품을 각각 내놨다. NH농협캐피탈은 국산 전기차 리스 전용 상품을 판매한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사진)은 전날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펀드'와 '올바른지구 카드'에 가입했다. 손 회장은 "이들 상품이 ESG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충실한 매개체가 돼야 한다"며 "차별화된 녹색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ESG를 이끄는 금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