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한 엔비디아…"암호화폐 악재 반영됐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감소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관련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수정했다.이 회사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25% 상승한 223.03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다. 이더리움이 올 상반기 GPU를 필요로 하지 않는 암호화폐 채굴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11월 29일 333.76달러였던 이 회사 주가는 33% 하락했다. 하지만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암호화폐 관련 매출 감소가 향후 엔비디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에르 페라구 뉴스트리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우려로 이미 주가가 많이 내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