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비교기업 기존 애플·구글에서 텐센트·네이버·카카오로 변경
원스토어가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5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앱마켓 플랫폼 시장 후발주자로서 지속해서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 등 투자위험 요소를 추가했다.

또 기존 애플, 알파벳(구글), 카카오 등을 기업가치 비교기업군으로 내세워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비교기업을 변경했다.

원스토어 측은 "평가액 대비 최대 41.5%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근 IPO(기업공개) 사례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천300∼4만1천700원으로 종전과 변함이 없다.

총 공모 주식 수는 총 666만주고,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 총액은 약 1조1천110억원 수준이다.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에 따라 상장 일정도 조정됐다. 5월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5월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월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원스토어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보, 인앱광고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이사는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 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그만큼 투자자들께 회사의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전달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