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한 가능성을 주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WTI는 1.9% 오른 106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2.2% 오른 11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약보합권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요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름을 짤 수 있는 식물 종자를 지방 종자, 혹은 오일시드라고 부릅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3월에 635만톤의 오일시드를 사들였는데 이는 연초대비 18%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어서 코코아입니다. 글로벌 코코아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과 함께 오늘 장 0.2% 상승마감했습니다. ECA 유럽 코코아 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1분기 코코아 그라인딩은 전년동기 대비 4.4% 올랐습니다.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그라인딩은 전년동기 대비 6.1% 올랐습니다. 다만 미국 코코아 선물은 달러 인덱스가 2년만의 최고치에 근접하게 오르자, 장중에 빠지는 모습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커피 가격은 0.8%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최근 2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인플레이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한 가운데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커피 가격은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어제 런던 설탕 가격은 5년 만에 최고치를, 또 미국 설탕 가격은 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오늘 장에서는 설탕 선물이 달러화 강세를 주시한 가운데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어제 장에서 옥수수 가격은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8% 오른 78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흑해지역의 곡물 선적에 차질이 지속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옥수수 수입업자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옥수수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흑해지역의 옥수수 수출량은 6백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올해 봄 작물 생산량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밀은 장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결국 5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1.5% 떨어지며 부셸당 1104센트선을 나타냈습니다.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미국 농무부의 주간 수출판매 데이터가 비교적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밀의 주간 예약이 9만6천백 미터톤으로 집계되면서, 지난주 보다도 떨어졌고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돈육 선물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0.7%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금 가격은 조금 떨어졌습니다. 0.4%가 내린 1975달러선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주간단위로는 2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은 가격도 1% 떨어지며 2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팔라듐은 0.6% 오르며 톤당 235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니켈 가격도 1.4% 상승하며 톤당 3만3천442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연 가격은 공급 부족을 주시한 가운데 어제 장에서 최근 5주간의 고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4% 오르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구리 수요가 타격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석은 1% 빠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은 2% 가까이 오르면서 톤당 329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