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국내 최초로 폐자동차 앞 유리를 활용하는 리사이클 도료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루페인트는 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건축용 수성 리사이클 도료 ‘순&수 에코 리스펙트’를 출시했다. 이 기술은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에서 리사이클한 바인더를 도료 성분인 아크릴 에멀젼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은 재사용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물로 분류됐으나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리사이클 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활로가 열렸다.
리사이클 기술이 적용된 '순&수 에코 리스펙트'는 기존 도료 대비 1.5~1.7배의 탄소저감 효과를 발휘한다. 도료 18L 기준 폐자동차 1.27대의 필름을 재활용한다. 내오염성, 항세균성, 항곰팡이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췄다.이 제품은 실내 콘크리트와 몰탈 그리고 석고보드 등에 적용이 가능해 관공서, 아동거주시설 등 친환경성 도료 도장이 요구되는 벽면에 사용 가능하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그동안 노루페인트는 ESG경영을 선포하고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 도료 시장을 이끌었다” 며 “이번 폐자동차 리사이클 도료 역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기술개발의 결과물로 미국 UL인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