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 이혼 통보에 몇 시간 엎드려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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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2' 지연수X일라이, 또 날 선 언쟁'우리 이혼했어요2' 지연수와 일라이가 아침부터 날 선 언쟁을 벌이며 또다시 혹한의 냉기류에 휩싸인다.
15일 방송되는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냉랭한 분위기 속 2년 만에 서로를 마주했던 일라이, 지연수 커플의 일촉즉발 재회 두 번째 날 이야기가 전해진다.격한 언쟁이 오갔던 재회 첫날밤,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이혼 통보를 듣고 앞이 안 보였다", "옆에 민수도 있는데 몇 시간을 엎드려 빌었다"며 참담했던 당시 상황과 심정을 전했다. 이에 일라이는 "난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이혼하자는 말 안 했다"라며 끝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를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렇게 폭풍 같았던 재회 첫날밤이 지나고, 한결 가벼워진 분위기라고 생각한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자연스레 아침식사를 권했다. 하지만 지연수가 "너무 분해서 밤을 샜다"는 한 마디를 꺼내면서 또다시 싸움이 시작됐다.
지연수는 "미국에 갔을 때부터 시부모님이 이혼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히자 일라이는 "계획한 적 없다", "미국생활이 힘들면 내가 미국에서 돈 벌어서 (한국으로) 보내주겠다 했을 때 네가 그럴 거면 이혼하자고 했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날 선 언쟁 속 결혼과 이혼 풀 스토리가 드러나면서 또다시 분위기 판도가 뒤집힐 전망이다.이어 일라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유키스 활동 당시 1년 수입은 1500만원, 그마저도 입금 안 될 때가 많았다", "일을 시켜 달라고 구걸하며 살았다"고 당시 생활고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은 "잘 나가던 아이돌이어서 더 잘 벌었을 줄 알았다", "가장으로서 고민이 많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제히 안타까움을 쏟았다.
마지막 날을 앞둔 재회 2일차 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내일) 아들을 보게 해줄 거냐"고 넌지시 물었다. 일라이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지난 2년간 아들을 만나지 못한 채 영상통화로만 아들의 얼굴을 마주해왔던 것. 아들을 만나기 위해 '우이혼2' 출연을 선택한 일라이가 아들과의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연수는 일라이의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진실 폭로 설전으로 충격을 안겼던 일라이와 지연수가 2회에서 역시 끝날 것 같지 않은 솔직한 대화를 이어 간다"며 "이야기할수록 드러나는 결혼과 이혼 스토리에 얽힌 충격적 진실과 뜨거운 눈물이 함께할 본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