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백령도에 항만시설 확충…600억원 투입

인천해양수산청은 600억원을 들여 서해 북단 연평도와 백령도의 항만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항에는 공사비 416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방파제 183m, 접속도교(육지∼함선 연결 다리) 40m, 파제제(항내 파도를 막는 시설) 95m, 어선부잔교 1기 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어선 접안용 부두와 어항 부지 일부가 추가로 확보돼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인천해수청은 기대했다.

백령도 용기포항에는 2025년까지 187억원을 투입해 130m 길이의 카페리(여객·화물겸용선) 전용 부두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페리 전용 선석을 확보해 항만 혼잡 현상을 해소하고 선박 운항의 정시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윤식 인천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연평도항과 용기포항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서북도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