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탈북민 감소…1분기 11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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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 봉쇄·이동 제한으로 입국 인원 줄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국내로 입국한 탈북민은 1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로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남성 2명과 여성 9명 등 총 11명이다.지난해는 남성 40명, 여성 23명 등 총 63명이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부터 각 31명, 5명, 12명, 15명이었다.
북한 이탈 주민은 통상 국경을 넘어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 제3국에서 체류하다가 국내로 입국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입국 인원이 줄고 있다.
최근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대부분 북중 국경 봉쇄 이전에 북한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통일부에 따르면 2002∼2020년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2009년 2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127명, 2018년 1137명, 2019년 1047명을 기록하다가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난 2020년 229명으로 급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