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 상승…1,230원 턱밑 마감

1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22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 전날 종가보다 5.8원 오른 1,230.5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신속한 금리 인상 주장이 나오며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5월 50bp 인상이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유입하며 한때 1,231.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1,230원 턱밑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미국의 긴축 우려 속에 전 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하락하며 2,696.06에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5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6.60원)에서 5.01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