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 한중 항공편 5개 노선 운항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중간 일부 항공 노선이 재개됐다.

1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운항을 중단한 인천-상하이, 인천-항저우, 인천-선전, 인천-우한, 인천-칭다오 등 5개 노선이 최근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발 상하이 노선은 중국 춘추항공과 동방항공이 15일과 18일 각각 운항을 재개했다.

상하이가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두 항공편은 도착지를 저장성 항저우와 산둥성 지난으로 변경해 운항한다.

다만, 상하이발 인천행 항공편은 출발지 변경 없이 정상 운항한다. 이 밖에 인천발 칭다오 노선(산둥항공)은 15일부터, 인천발 선전행(선전항공)과 인천발 우한행(티웨이 항공) 노선은 13일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인천-베이징, 광저우, 선양, 창춘 등 주요 노선은 4월 하순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코로나 상황에도 운항을 지속해왔던 인천-하얼빈(아시아나), 인천-샤먼(샤먼항공), 부산-칭다오(에어부산)는 4월에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 간 26개(왕복을 1개 노선으로 계산) 노선 중 왕복 모두 운항하는 노선은 8개,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편도만 운항하는 노선은 7개였다.

이는 특정 노선에서 확진자가 기준 이상으로 나오면 운항을 중단하는 중국 민항국의 '서킷 브레이크' 규정과 중국 일부 공항의 폐쇄 등의 영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