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6시까지 전국 7만8047명 코로나 확진…경기·서울 순

전날보다 1만856명 적어
수도권 45%·비수도권 55%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사진=뉴스1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8만명에 가까운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토요일 오후 6시 집계 기준 신규 확진자는 8주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804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8만8903명)보다 1만856명 적은 수준이다.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크게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달 9일 동시간대 집계치(13만214명)보다 5만2167명 적었고, 2주일 전인 지난 2일(17만4644명) 대비 9만6597명 줄었다.

토요일 오후 6시 기준 집계에서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월19일(9만1557명) 이후 8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5369명(45.3%), 비수도권에서 4만2678명(54.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6619명, 서울 1만4344명, 충남 5402명, 경남 4697명, 경북 4686명, 인천 4406명, 전남 4213명, 전북 4160명, 대구 3809명, 광주 3489명, 강원 3109명, 대전 2367명, 부산 2310명, 울산 2018명, 충북 1378명, 제주 946명, 세종 94명 등이다.다만 집계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추가되는 인원을 고려하면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는 많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이라고 판단,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