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감소세 '뚜렷'…오후 9시까지 전국서 9만1566명 확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9만156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 감소세가 지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156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0만4915명보다 1만3349명 적은 수치다.1주 전인 지난 9일 동시간대 집계치(16만1천10명)와 비교하면 6만9천444명, 2주 전인 지난 2일(23만1천926명)보다는 14만360명이 각각 적다.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10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12일 5만2957명 이후 9주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집계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2천562명(46.5%), 비수도권에서 4만9천4명(53.5%)이 나왔다.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3118명, 서울 1만4815명, 경남 5516명, 충남 5402명, 경북 5034명, 인천 4629명, 전남 4396명, 전북 4298명, 대구 4110명, 충북 3565명, 대전 3558명, 광주 3530명, 강원 3117명, 부산 2310명, 울산 2018명, 제주 1375명, 세종 775명 등이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4456명→9만917명→21만732명→19만5397명→14만8431명→12만5846명→10만7916명으로 일평균 14만9099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도 안정적이라고 판단하에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