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초저가 우유득템 출시…"집콕에 흰우유 소비 늘어"

CU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흰우유 소비 수요에 맞춰 이달 20일부터 'HEYROO 우유득템'을 선보인다.

CU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흰 우유 소비량이 2020년 8.6%, 2021년 11.3%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역시 흰우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올랐고, 이달(1~15일)에도 흰우유는 21.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흰우유 매출이 늘어난데 맞춰 기획된 우유득템은 100ml당 가격이 약 230원으로 기존 CU의 PB 우유(100ml당 240원)보다 저렴하고, 동일 용량의 NB 상품(약 289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20% 가량 저렴하다.

우유득템은 130도 이상 고온에서 3초 이상 살균한 1A 등급의 국내산 원유로 만들어진 상품이다. CU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존 상품에 뒤쳐지지 않는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CU의 초저가 라인인 '득템 시리즈'의 상품군을 기존 가공식품, 식재료에서 음료로 확대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CU가 득템 시리즈로 음료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EYROO 쌀밥득템은 지난해 즉석밥 카테고리 전체에서 판매량 3위를 차지했으며, 김치득템과 계란득템 역시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38.3%, 27.6% 오르며 해당 카테고리 중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CU는 득템우유 출시와 함께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밀크시크릿우유'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BGF리테일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하고 있는 득템 시리즈에 우유가 추가돼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