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아지는 '편의점 짠테크'…카드 할인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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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짠테크 & 핀테크전국 5만여 곳, 골목마다 하나씩 있는 편의점은 어느덧 도시 생활의 필수 거점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이 북적거리는 대형마트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일상에서 단 한 푼이라도 챙기려는 ‘짠테크족’에게 편의점 할인 혜택은 놓치기 어려운 ‘필수템’이다.
카드·멤버십 혜택에
캐시백·포인트 적립
CU·GS25·이마트24
月 구독료 내면 할인
혜택이 갈수록 쪼그라드는 요즘에도 편의점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가 적지 않다. 토스뱅크의 체크카드는 GS25와 CU에서 3000원 이상 결제하면 하루 한 번 3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까다로운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캐시백 혜택으로 짠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실적·한도 조건 없는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2’도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대 편의점에서 1.5% 청구할인을 해 준다.네이버페이 플러스멤버십 회원이라면 CU에서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할 때 최대 10% 적립·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플러스멤버십 회원이면 결제액의 5%가 즉시 적립되고, CU멤버십을 네이버페이에 등록해두면 5% 즉시 할인도 적용된다.
편의점 혜택에 특화한 카드도 있다. 우리카드의 ‘D4@카드의정석’은 모든 편의점에서 월 3300원 한도로 11% 청구할인을 해 준다. 단 전월 실적 30만원을 넘겨야 한다. 업종별 할인율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신한카드 욜로(YOLO)’는 편의점 할인을 선택하면 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20% 할인이 된다. 1인 가구 소비를 겨냥한 ‘KB국민 청춘대로 1코노미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2만원 한도로 결제액의 2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탭탭(taptap)’은 CU에서 결제액 1500원당 200원 청구할인(월 4000원 한도)이 된다. 만 17~20세 Z세대 맞춤 상품인 하나카드 ‘영하나플러스 체크카드’는 편의점에서 5%를 캐시백해 주고 올해 말까지 CU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사면 50%를 상시 할인해 준다.
‘편의점 구독’ 서비스도 인기다. CU는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CU 구독 쿠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샐러드, 도시락 등 20여 개 품목 중에서 하나를 골라 월 구독료를 내면 한 달 내내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2000원을 내고 아메리카노를 구독하면 한 달 동안 하루 한 번 쓸 수 있는 30% 할인 쿠폰으로 12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840원에 살 수 있다. 한 달이면 1만800원을 아낄 수 있어 구독료를 제해도 이득인 셈이다. GS25는 ‘더팝플러스’, 이마트24는 할인구독 서비스, 세븐일레븐은 품목별 구독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