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작년 최대 매출 …라이브커머스 확대

K쇼핑은 T커머스(TV를 통한 상거래) 시장을 개척해왔다. KT그룹의 커머스 전문 자회사인 KT알파의 주력 사업이다. 최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자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취급고와 매출을 달성해 디지털 커머스 사업자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K쇼핑 모바일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는 최근 2주년을 맞았다. 초창기 주 1회 방송에서 현재 월~금 매일 4회씩 주 20회 방송으로 편성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7월 선발한 라이브커머스 전문 쇼핑 호스트인 ‘알파 크루’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 방송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K쇼핑은 고객들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누릴 수 있도록 NPB(공동기획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알파플러스, 패션잡화 전문브랜드 로라파커와 함께 단독 출시한 로라파커 골프 하프백 세트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동원디어푸드와의 MOU 체결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동원그룹 전략상품을 선보여 나갈 전망이다.

K쇼핑은 KT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방송 콘텐츠와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통신사 최초로 KT의 유료 서비스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KT통합상품권 사용처에 K쇼핑이 추가됐다.이 상품권으로는 K쇼핑을 포함해 지니뮤직, 블라이스, kt wiz, 올레tv, 시즌(Seezn), KT LTE 데이터, KT 와이파이 총 8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리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