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황금사과 등 '미래 먹거리' 무럭무럭

청송사과는 해발 250m 이상 산간에서 재배된다. 지리적 특성상 일교차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올해까지 10년 연속 대표 브랜드를 수상했다.

청송군은 청송사과 재배에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은 고밀식·2축형 생산체계를 도입했다. 고밀식은 사과나무를 좁은 간격으로 심어 키우는 방식이고, 2축형은 원 줄기를 두 개로 나눠 V자 모양으로 키우는 방식이다.청송군은 농산물 택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청송사과 품질보증제와 산지유통시설 인프라 확충, 청송황금사과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행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노란 사과(황금진)를 개발, 육성하며 브랜드 고급화에도 나섰다. 황금진은 일반 빨간 사과에 비해 가격이 2배 높다. 청송군은 황금사과의 연구기반을 구축해 사과 산업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청송사과를 활용한 가공 상품들을 개발해 부가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청송사과빵’, ‘예쁘니까 사과해 마스크팩’, ‘사과탄산쥬스’ 등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청송군은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자연과 쉼을 주제로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청송시 관계자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청송 주산지와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