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계족산황톳길 ‘뻔뻔(funfun)한클래식’ 숲속음악회 2년만에 재개

맥키스컴퍼니가 2007년부터 매년 4월~10월까지 매주 주말(토·일) 오후 2시 30분 무료로 숲속음악회를 열고 있는 모습. 맥키스컴퍼니 제공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펼쳐지는 맥키스컴퍼니 숲속 음악회가 2년 만에 전면 재개된다.

충청권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 계족산 황톳길 숲속 음악회장에서 ‘뻔뻔(fun fun)한 클래식’ 2022시즌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황톳길 일원에 사랑의 엽서 보내기, 에코힐링 사진 전시회 등 체험 이벤트를 벌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숲속 음악회는 계족산의 명물 황톳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2년 연속 취소됐다.

2020년 잠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두 차례 열린 적이 있었지만, 시즌 전면 재개는 이번이 2년 만이다.

숲속 음악회 ‘뻔뻔(fun fun)한 클래식’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8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맥키스 오페라단의 상설 공연이다.

이 공연은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를 융합해 누구나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숲속 음악회의 인기에 힘입어 학교, 원도심 등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로 영역을 확대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2007년부터 매년 4~10월까지 매주 주말(토·일) 오후 2시 30분 무료로 숲속 음악회를 열고 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길었던 공백기만큼 최선을 다해 음악회를 준비해 기다려준 모두에게 최상의 힐링을 선사하겠다”며 “꾸준한 황톳길 정비와 숲속 음악회 개최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