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구경북, 지자체-대학 인재양성 '지역혁신사업' 예비선정

올해 6개 플랫폼에 국비 2천440억 투입…헬스·전자정보기기 핵심분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8일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신규 대상자로 강원 플랫폼(단일형)과 대구·경북 플랫폼(복수형)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기존 4개 지역(충북, 울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에 더해 2곳이 추가로 선정돼 총 6개 플랫폼에 약 3천485억원이 투입된다.

그중 국비(70%)가 2천440억원이다.
예비 선정된 강원 플랫폼은 15개 대학, 60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며 '데이터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수소에너지를 핵심분야로 추진한다.

초개인화 학습기록시스템(LRS), 인공지능(AI) 사전탐색 진단 취·창업 지역정주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강원 LRS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교학점제 연계과정(초중고), 채용연계 마이크로계약학과 트랙(학사), 애자일 랩(재직자) 등 초·중등에서 재직자 단계까지 인재유형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기업 등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주력산업분야에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애로기술해결·기술고도화·사업다각화 등 기업 수준별 산업 전환도 지원한다.

대구·경북 플랫폼은 권역 내 23개 대학, 214개의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2개 융합전공에 전공별 5개 트랙을 갖춘 'DGM 공유대학'을 구축한다. 기업집적지나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는 현장·공유캠퍼스를 조성하고 확장가상공간 등을 활용한 '메타캠퍼스'도 구축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기업혁신·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술·자본 등이 부족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기업-지역혁신기관이 힘을 모아 애로기술 개발·제품개선 등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