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1천150명 모집…역대 취업률 84%

7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 SW 교육 실시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 8기 교육생을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이번에 총 1천150명을 선발하며, 7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통신(IT)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1학기 교육은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역량을, 2학기 교육은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키우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삼성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멘토로서 SSAFY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 멘토단은 SW 학습법 코칭, 개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진로·커리어 설계 조언, 고민 상담 등을 실시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가 제공된다. 지원 신청은 홈페이지(www.ssafy.com)에서 받는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를 시작으로 5기까지 총 2천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2천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10여 곳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