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 임상시험용 방사성 의약품 위탁생산 및 공급 계약

일라이 릴리 자회사 아비드와 체결
퓨쳐켐은 일라이 릴리의 자회사 아비드와 임상시험용 방사성 의약품 위탁생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125만9000달러(약 15억4000만원) 규모로 국내 임상시험에 필요한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에 대한 것이다. 미국 아비드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제 'Amyvid'를 개발한 일라이 릴리의 자회사다. 일라이 릴리는 2010년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비드를 8억달러에 인수했다. 퓨쳐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R&D)용 및 임상시험용 방사성 의약품의 생산·공급이 가능한 회사라고 했다.

퓨쳐켐 관계자는 "향후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용 방사성 의약품을 공급하는 신규 사업을 확장시켜 매출을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Amyvid는 아밀로이드베타 기전 알츠하이머 진단제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