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각종 행사, 축제의 대면 개최를 추진하고 행정 서비스를 정상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날 '거리두기 해제 및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방안 논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는 23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수원연등축제를 시작으로 어린이날로 예정된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 등 각종 행사와 축제, 대회 등 70여 건을 정상 추진한다.
실외 35곳, 실내 17곳인 공공체육시설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도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 경로당은 25일부터 오후 시간에 한해 부분적으로 개방한 뒤 다음 달 초부터 전면 개방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시설도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에 집중됐던 행정 서비스도 정상화한다.
수원지역 보건소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증 발급, 예방접종 등 일부 업무를 중단해왔지만,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또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의 이동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버스 배차간격 및 노선의 정상화와 택시 부제시간 조정을 위해 지역 운수업계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은 "수원시민이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 분야에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