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시리우스XM '비중축소' 하향

세계최대위성라디오업체,미국 자동차 판매 감소 영향
목표주가는 $7 유지, 현주가대비 8% 상승여력
모건 스탠리는 미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로 세계 최대 위성라디오 업체 시리우스XM도 성장둔화위험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된 시리우스 XM(티커:SIRI)의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모건 스탠리는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리우스의 실적 추정치가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내 자동차 판매 감소로 시리우스의 구독자 감소 및 광고 수입 감소 등 성장 둔화 위험이 높아졌다고 모건 스탠리 분석가 벤저민 스윈번은 지적했다. 시리우스는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이 동종업계 평균을 능가했다.

시리우스는 2018년 인터넷 라디오 업체인 판도라 미디어 인수를 통해 동종업계내에서는 ‘방어주 가운데 경기 순환적’이라고 평가되어왔다.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가 1천4백만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건 스탠리는 등급 하향에도 불구, 시리우스의 목표가격은 현재 가격보다 8% 상승 여력이 있는 7달러를 유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