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 3대지수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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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2.864%로 또 오른 탓테슬라 넷플릭스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식 선물은 하락했고 채권 수익률은 또 다시 상승했다.
금주 넷플릭스, 테슬라 등 실적 발표
18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S&P 500 선물은 4,370으로 0.4%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4,284로 0.2% , 나스닥100 선물 은 13,817로 05%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로 단축된 지난 주 목요일에도 이들 3대 지수는 하락해 S&P 500과 나스닥은 2주 연속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주식 선물은 채권 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영향 받았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 날 또 다시 4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2.864%를 기록했다.
미 연준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 금리 상승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잰 해치어스 팀은 전 날 미국 경제가 향후 2년내 경기 침체에 돌입할 가능성이 35%라고 예측했다.
해치어스는 메모에서 미 연준의 목표는 실업을 급격히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일자리를 줄일 수 있는 수준의 재정 긴축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속도로 구인난을 해소하고, 임금 상승률을 늦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이 날 오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발표를 비롯, 19일 오후 넷플릭스, 20일 오후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상되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