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저평가 바이오젠 비중확대"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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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제 및 로열티 수입 주목웰스파고는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티커:BIIB) 이 "투자자들이 무시하기엔 너무 좋다"며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올렸다.
목표주가 $265 로 현재가 대비 24.7% 상승 여력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로열티 수입이 과소평가되고 있으며 위험-보상 비율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격은 26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가격대비 24.7% 상승여력이 있다. 웰스 파고의 분석가 모히트 밴살은 지난해 미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후에도 약효 논란이 있었던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가격 인하로 고가에 대한 비난을 잠재웠으며, 이 회사는 다른 의약품의 로열티 수입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밴살은 바이오젠의 지난주 종가인 213달러 기준으로 주당 35달러의 하락 위험이 있지만, 하반기에 알츠하이머 약물 데이터가 발표되면, 최대 135달러 상승할 잠재력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분석가는 또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외에도 로열티 수입 흐름이 양호하며 현재 수익의 15%와 가치 평가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밴살은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바이오젠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 파고는 그러나 올해와 내년 바이오젠의 주당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 바이오젠의 주가는 올들어11.4% 하락했지만 4월 들어 약 1%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