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과 선적 차질과,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가 원유 수급 불안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국제유가가 거의 3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가인 113달러를 장중에 찍었습니다. 현재는 WTI가 0.7% 오른 107달러선에서, 브렌트유도 1% 오른 11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은 1.7%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산 대두는 예상치인 81만8천을 상회하며 97만2천 미터톤 넘게 수출됐습니다. 원면 가격은 1.8%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원면 시장의 공모가를 대표적으로 반영하는 지수를 코트룩A지수, 다른 말로는 국제원면 가격지수라고 부릅니다. 이 국제원면 가격지수가 지난주 목요일 기준 4센트 정도 올르면서 159센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농무부가 매주 발표하는 원면의 조정국제가격은 131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달러화 강세를 주시한 가운데 최근 한달 간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1.4%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아라비카 커피의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0.4% 떨어졌습니다. 설탕은 역시나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동반 상승했습니다.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어서 옥수수와 밀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공급 부족을 주시한 가운데 옥수수 가격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8% 오르며 806센트선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이번 봄에 예상되는 옥수수 파종 면적을 60만 헥타르에서 1400만 헥타르로 높여 잡았습니다. 다만, 이는 그래도 전년 동기대비로는 17%가 감소한 면적입니다.

밀도 2% 올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지난주인 4월 3째주에 43만2천253 미터톤의 밀이 수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주와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감소했습니다. 한편 인도는 10만에서 15만 미터톤의 인도산 밀을 수출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금껏 가장 높은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는 지난주에 인도를 밀 수출국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남아프리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목과 돈육 선물은 3% 강세 나타냈습니다. CME 돈육 지수 가격은 39센트가 오른 99.98달러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금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한달 간의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0.3%오른 1982달러 나타냈습니다. 은 가격도 장중에 한달만의 고점을 찍은 뒤 26.0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가격은 계속해서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팔라듐은 2.3% 올랐습니다. 백금 선물도 2% 오르며 3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습니다.

부활절 휴일을 맞아 런던금속거래소도 쉬어갔습니다. 보시는 니켈 가격은 4월 15일 기준입니다. 지난주 니켈 선물은 3만2천4백달러선에서 3만3천3백달러선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상하이상품거래소의 니켈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상하이의 니켈 재고량은 12% 감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상하이상품거래소의 구리 재고량도 8% 감소했습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가격은 미국의 구리 선물입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오늘 장에서는 1.6% 올랐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입니다. 중국의 3월 알루미늄 생산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작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장 알루미늄은 2% 가까이 올랐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