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바닥재에 쿠션층…층간소음 방지

‘숲 휴가온’ 오닉스 화이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바닥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바닥재는 생활 속 소음을 줄이면서 실내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평가받는다. 건자재 전문기업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층이 적용된 바닥재를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안목이 한층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쿠션 적용해 소음 줄여

홈씨씨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에 푹신한 쿠션 층을 적용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바닥재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PVC 바닥재는 오염과 손상에 강해 관리가 쉽고 찍히거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 게 특징이다. 원목 및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질감을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홈씨씨의 대표 바닥재인 ‘숲 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이란 단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름처럼 보행감이 우수하고 유해 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아 아이를 비롯해 반려동물 등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환경마크,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PVC 바닥재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제품 인증’도 받았다. 또 고탄력 쿠션 층을 바닥재에 적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감을 준다. 기존 제품보다 바닥재의 이음매와 틈새가 좁아 청소가 간편하고 오염에 강한 것도 특징이다.

다른 바닥재 제품 ‘숲 휴가온’은 대리석, 석재, 원목 등 천연 소재의 느낌을 실감 나게 재현한 프리미엄 바닥재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보행감과 생활 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동조엠보 기술과 3차원 디자인을 적용해 대리석, 석재, 원목의 무늬와 질감을 현실감 있게 재현했으며 이탈리아, 북아프리카 등의 수입 대리석을 비롯해 나무 패턴 등 총 16종의 디자인 패턴을 제공한다. 또 고강도 투명 층과 고탄력 쿠션 층을 모두 적용한 듀얼 공법으로 찍힘 및 긁힘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청소가 간편하면서도 충격 흡수 및 생활 소음 저감 효과가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친환경 바닥재 ‘숲 옥’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2.2㎜ 두께의 가정용 PVC 바닥재다. 마루 제품 대비 이음매 틈새가 적어 오염이나 제품 변형 가능성이 작고 내구성이 강해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HB마크’ 최우수 등급을 비롯해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을 획득했다.숲 옥은 최근 석재 및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총 20개 디자인 패턴을 새롭게 내놨다. 동조엠보 기술 적용과 반복 무늬 최소화로 천연 소재의 느낌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으며 최신 소비 동향에 맞춰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게 하는 와이드 규격의 디자인 패턴도 대폭 추가했다.

○석재·플라스틱 복합 마루 출시

홈씨씨는 석재·플라스틱 복합(SPC) 마루인 ‘이지스스트롱’도 최근 출시했다. SPC 마루는 돌가루와 고분자 복합체가 배합된 소재로 습기에 강하고 표면 내마모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럭셔리 비닐 타일(LVT)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으로 고급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호텔 객실 리모델링 등에 주로 쓰인다.

이지스스트롱은 제우스의 방패를 뜻하는 ‘이지스’와 ‘강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 ‘스트롱’을 합친 것으로, 습기와 표면 내마모성 모두에 강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은 접착제 사용이 필요 없는 클릭 결합 방식과 고급 캠핑용 매트 등에 쓰이는 일체형 방식을 적용해 시공이 간편한 게 장점이다. 총 8종의 나무 및 석재 디자인 패턴이 제공돼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20년 넘게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숲 옥의 리뉴얼 출시를 비롯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SPC 마루 제품 출시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바닥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씨씨 인테리어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