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중 매파' 불라드 총재 "금리 0.75%p 인상도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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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너무 높아 연방준비제도의 강력 조치 여부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남은 통화 정책회의에서 0.75%p씩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월가에선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 1.9%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 이어졌었다.
이에 이전부터 재빠른 금리 인상을 촉구한 불라드는 "현시점에서 0.5%p가 넘는 금리인상을 기본으로 상정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릴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진 않는다"고 덧붙인 것이다.
그러면서 이날 불라드 총재는 과거 대차대조표 축소를 당장은 시작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다가오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그는 지난 2월에도 "나는 이전보다도 더 강력한 매파 성향을 갖게 됐다"며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40년 사이에 최고로 오른 만큼 연준은 더 영민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CNBC)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