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위하는 사회적기업 82곳 늘어 3천266곳

올해 첫 인증…취약계층 3만6천여명에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거나 지역사회 공익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이 82곳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주 열린 올해 첫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에서 82개 기관이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사회적기업 수는 3천266곳이 됐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전체의 66.5%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공헌형'과 '사회서비스제공형'은 각각 8.1%와 7.3%, 취약계층 등에 일자리를 주면서 사회에 서비스도 제공하는 유형은 6.2%를 차지했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총 6만2천669명이며 이 가운데 고령자나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3만6천889명(58.9%)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는 경기 화성시 '마중물대리'는 대리운전 중개사업을 하면서 중개수수료에서 운영비를 제한 순이익을 전부 대리기사 자녀 장학금으로 주거나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서울 강남구 '클린씨'의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구에서 각 가구까지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수립되는 제4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사회적기업을 중장기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