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에 강석훈·구상엽 압축
입력
수정
지면A6
강 특보는 19대 국회에 입성한 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 정책과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비서실에서 정책과 메시지를 최종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19대 국회에선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페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인수위 주변에선 검사 출신 첫 공정위원장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 출신이 기용될 경우 구 보호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보호관은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던 2017~2019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당시 조세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만 48세인 구 보호관이 장관급으로 발탁되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또 한 번의 ‘파격 인사’로 주목받게 된다. 다만 검찰 출신 인사가 공정위원장이 될 경우 리더십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