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소주, 하루 만병 날개 돋친 듯 팔리더니…판매 중단 왜?

사진=연합뉴스
인기리에 판매되던 '박재범 원소주'의 온라인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19일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까지 원소주 온라인몰에서 정해진 수량의 30배 이상이 판매됐다. 원소주는 매일 2000병 한정 판매가 이뤄지는데 이날 소비자들이 주문한 물량은 총 6만3915병에 달한다.관계자는 쇼핑몰 시스템 오류로 배송할 수 있는 물량을 초과해 결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화까지는 한 달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온라인몰 서비스 재개 시점은 현재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원스피리츠는 "여러 날 같은 시간에 저희 온라인몰을 찾아주시는 회원께 죄송하다"며 "이번 주 판매 예정이었던 기프트 세트 관련해서는 추후 새로운 공지로 말씀드리겠다"고 공지했다.박재범은 최근 주류 전문 스타트업 ‘원스피리츠’를 설립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내놨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3만명이 찾았다. 한 병에 1만4900만원짜리 고가의 소주지만 관심이 쏠리며 오픈 첫날 1만병이 팔렸다. 초기 생산 물량인 2만병은 한 주 만에 모두 판매됐다.

박재범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져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