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일찍 푼 美·유럽 보니…'옴니채널' 구매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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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융합' 소비행태 늘어한국보다 앞서 방역 기준을 완화한 미국과 유럽에선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떠 오른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도 꺾이지 않고 이어지는 분위기다.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선 오프라인이 온라인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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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했다. 미국 e커머스 매출은 같은 기간 35% 늘었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e커머스 매출은 각각 22%, 18% 증가했다. 크리테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갖게 된 소비자의 디지털 구매 습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옴니채널 소비자는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미국 시장의 옴니채널 소비자는 90일 동안 평균 3.8건의 구매를 했다. 오프라인 소비자(2.2건)와 온라인 소비자(2.7건)보다 옴니채널 소비자가 지갑을 더 많이 열었다.지난해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매장에서 수령하는 ‘클릭 앤드 컬렉트’ 방식을 사용한 전 세계 소비자 비율은 53%에 달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