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주, 다시 달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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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등에 긍정적 전망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높은 가격 전가력과 줄어들지 않는 소재 수요 등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가 "가격 전가로 실적 개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20일 1.02% 내린 47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락세지만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28% 상향했다. 현 주가보다 35% 높은 가격이다.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원가 상승 압력을 판매가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가격 전가력을 높게 평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인 엘앤에프 주가는 이날 0.7% 하락했지만, KB증권은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4% 올렸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엘앤에프의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